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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Music Art Drama Literature Young  ​ 극단  메들리

과거, 현재, 미래, 밀양, 극단 메들리.

연극은 그 발생동기를 '인간의 유희본능'과 '고대사회의 종교적 의식' 에서 그 기원을 찾고 있습니다. 영어의 PLAY, 불어의 JEU, 중국어의 노, 우리 나라의 산대놀이, 사자놀이(또는 노리)라는 말이 연극과 유사한 뜻으로 쓰여진 것을 보더라도 연극이 인간생활 가운데 본능적으로 싹터오르는 욕망의 구현 즉, 유희본능에서 발생했다는 것은 수긍이 간다고 하겠으며 또한 고대사회의 종교적의식이 지극히 극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도 모든 민족 사이에 공통된 현상이라 할 것입니다. 그리스의 철인 아리스토텔레스는 연극의 기능을 "비극의 효과는 공포와 연민에 의하여 그와 유사한 감정으로부터 카타르시스를 불러일으킴에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렇듯 어려운말과 연극의 기원을 따져 보지 않더라도 연극은 우리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연극 자체가 인간관계의 상호작용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대사회의 빠른 순환속에 자극적이며 말초적인 관객 감정우선주의와 기다림의 부재로 인해 연극의 효용가치는 저평가 되고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연극은 고대로 부터 이어지는 그 기원만큼이나 영속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메들리는 인구10만의 '밀양'이라는 소도시에 뿌리내린 극단입니다. 작은만큼 인간관계가 중요하고 그 알고리즘을 이해하고 이야기하기에 이만큼 적당한 곳이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시민들의 애환과 삶속에 사랑받는 극단이 되고자 하는 노력이 부족했음을 반성하며 시민들의 고달픈 삶을 이해하고 위로하며 웃음을 줄수 있는 극단으로 새롭게 태어나고자 열심히 노력중에 있습니다.

Our Te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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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 Team - 배우

뫼비우스의띠 처럼 끝없이 반복되는 일이지만 늘 거기에 누군가가있었고 그 누군가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연극을 했고 또 그 누군가도 자기만의 방식으로 그 자리에 서 있었습니다.열정을 불태우며 가끔은 신나고 행복하고 가끔은 비난을받기도 하면서...그래도그들의 목적은 연극을 하겠다는, 하고 싶다는 욕망이었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낫기를 바라고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낫기를 바라며 극단메들리에 그 누군가가 연극을 하겠다는 하고싶다는 욕망으로 이자리에서기를 바라며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2018날좀보소 기념촬영
메들리 배우
1967 창단
Our History - 메들리의 역사

극단 메들리의 50여년을 여기에 모두 수록할수는 없지만 50여년역사의 작은 갈무리라 여기고 준비했습니다. 후배들과 자료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할 수있는 시간이 되어 좋은 시간이었던거 같습니다. 우리가 함께한 시간은아니지만 지금 우리가 겪고있는 시간과 그렇게 많이 다르지않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주어진 환경이 조금 다를뿐이지 그때의 고민을 지금도하고있다는생각이 많이 든다는 소회를 전하며 메들리 50여년 역사를 그려 봅니다.

1967

1967.6월창립 - 밀양에서 예술적인 재능을 가진 20대 초반의 밀양문화제 각종 경연대회 입상자 출신들이 박진갑의 본가 사랑방에 전축(오디오)이 있어 젊은이들의 쉼터가 되었다. 대부분이 밀양중학교 선후배들이었고 밀양을 문화예술의 도시로 만들겠다는의도로 시작되었다.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고 함께할 수 있는MADLY(M-Music,A-Art,D-Drama,L-Literature,Y-Young)라는 이니셜을 따서 극단 이름을 만들었다. 창단멤버로는 손경문, 박근원, 박진갑, 김흥묵, 이무연(이무자), 이강구(음악)등이 모여 시작을 했고 그때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이두옥, 안현일, 백낙효도 무대작업을 할때 도와달라고 부른게 시작이었고백낙효는연기를하기도했다. 첫 작품은 8월15일에 올려진 ‘내가반역자냐’로 그때 당시엔 나라가 뒤숭숭하다보니 민심을 잡기 위한 작품이었다. 그리고 요즘처럼 TV가 보급화 되어있었나? 컴퓨터가 있었나? 재미거리가 없었던 때였고 그러니 연극이 자연스레 재미거리가 될수 있었고 인기가 많았다. 그때는기고만장하고 할 맛 이 나던때였다. 이렇듯 창단 당시활동에는 큰 어려움은 없었다. 운영을 하면서 어려움이 생기기 시작했다. 팜플렛을 만들때 돈이없어 어렵게 스폰을 받아서 인쇄를 했고 독지가(특히현직교사들)의 도움을 받아 공연을 했다. 당시 반공연맹에서 야학운동을 했는데 반공연맹의 실적에 포함이 돼서 몇분이 야학교사로 활동하고 반공연극등을 하면서반공연맹에 지원을 받았고 수업이 끝나면 그공간에서 연습을했다. 대부분 낮에 일이 없었기에 낮에 연습이 가능했다. 그리고 스텝분야중 조명은 직접 만들어 사용했다. 그땐 조명담당이 정현우 였는데 선배들이 하는걸 보고 따라서 부산에서 재료를 사와서 단지에 소금물을 넣고 전기를 연결(현재의조명Dimmer 역할)해서 사용했었다. 너무 뜨거워 장갑을 3개씩 끼고는 껐다켰다하면서 할수 있는건 다 했던것 같다. 의상은 양기철과 러빙양장점에서 직접제작했었는데 정말 멋졌었다. 공연장은 구농민회관과 다방이 주였다. 다방에서 공연을 하게 된 이유중 하나가 농민회관은 관객들을 많이 모아야 하지만 다방은 관객들이 비교적 많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가 큰 장점이었다. 아무래도 농민회관에서 하게 되면 무대나 조명,음향시설이 비교적 나았고 다방은 등,퇴장로도 없고 분장실이나 음향기기, 조명도 없었다. 하지만 등,퇴장로 없이 들어오고 나가고 음향은 축음기로 조명은 깡통조명으로 했었다.나름대로다방에서 공연을 하는 재미도 있었던거같다. 다방을 빌리는 값으로 커피 50잔을 샀고 우리는 관객들에게 관람료로 커피 한잔값을 받고 커피한잔씩 제공을했고 관객들은 커피를 마시면서 공연을 볼 수 있었다. 순회공연을 할때는 간이무대를 설치해야 했었는데 그때는 동네정미소에서 드럼통을 모아서 무대의 높이를 만들고 그 위에 학교교실 교단을공수해서 기본무대를 만들어 공연을 했다.

창단 멤버
내가 반역자냐
내가 반역자냐
공연 스폰서
1968 ~ 1975

메들리의 주축이자 연출을 도맡아 했던 손경문은 돈도 안되는 연극하면서 집에있다가 결국 지쳐 제일먼저 68년도에 군대로 갔고 그 뒤 4개월후 박진갑이 가면서 이용복에게 주축 역할이 맡겨졌다. 이땐 자기의지로 극회에 들어온 사람들은 극히 드물었고 대부분 데리고 온 사람들이었다. 최차복은 한양대에서 연극 전공을 하다가 중간에 그만두고 왔었는데 참 잘했었다.자기의지로 들어왔던 대단한 사람이 한 명 있는데바로 윤봉근이다. 경주에 살았는데 신문에 밀양에 연극하는 단체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밀양으로 왔었다. 그만큼 열정이 가득했으니 주어진건 다 열심히 하고 목소리도 굵고 좋았다. 밀양에 혼자와서는 메들리 응접실에서 혼자 라면 먹으면서 힘들게 지내다보니 연습을 하다가 간식으로 오뎅이나 만두같은게 생기는 날 엔 제일 잘먹었었다.

탄갱부
1975 -정자나무

김흥묵이 월남전을 다녀와서 제대하고 전문학교에 와서 연극지도를 한걸 계기로 자연스레 김용식, 정태화등 이 메들리와 만나게 되었다.정태화가 노래도 잘하고 기타도 잘하고 다재다능했었다. 본격적인 활동은‘정자나무’로 연습은 문화원에서 했었고 주연으로는 정태화, 손목근,박말분이 출연을했었다. 이때 김용식이 나름대로 대구나 이런곳에 가서 잘나간다는 다방을 둘러보며 벤치마킹을 해서 본전다방을 운영했다.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개방식주방과 뮤직박스DJ가 되어서 그때 당시 유행했던 오동잎, 돌아와요부산항에등 음악을 틀어주고 하기도 했었다. 게다가 다방근처에 예식장이 생기면서 주말엔 더욱 북새통을 이뤘다. 그땐 또TV가 없었으니 무하마드 알리 경기를 보려고 다방으로 다들 모였었다. 이럴땐 200원이나 하는 쌍화차를 팔기도했다. 물론 번만큼 쓰기도 했다. 돈 못 벌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 외상하기 일수였고돈도 빌려주고 물론 빌린돈을 장부에 적긴 적었지만 변제할 능력이 안되는 사람들이 많았다.

'정자나무' 초대장
'정자나무' 초대장
1976 - 용감한 사형수

그 다음해 1976년 용감한사형수 연습은 구 밀양문화원 짓기전에 있었던 일제시대 단층건물에서 했었다. 김동선씨가 안쪽엔 집안살림으로 썼었고 20평짜리를 사무실로 썼다가 밤엔 우리연습장이 되기도했었다.

1976 - 꽃보라

그리고 이어 그해10월 ‘꽃보라’를 올리게되었다. 76년도에 내무부가 주최하는 <전국새마을연극경연대회>에 경남대표로 선정이 되었다. 서울에 있는 작가들에게 희곡5개를 받아서 서울특별시를 제외한 전국에있는 각도에 나누어지면 그 중 한작품을 선택하여 공연을 올리는 거였는데 메들리는 그 중 꽃보라를 하게 되었다. 5개작품중 옹고집전을 하고 싶긴 했지만... 옹고집전을 고른곳은6팀, 꽃보라2팀, 나머지는 다른작품들을 했었다. 작품처럼 무대도 내무부에서 만들어준 무대에서 했고 그 무대에서 팀별로 조금씩 바꿔서 공연을 올려야 했고 공연장에서도 시간을 팀별로 3시간씩밖에 주지 않아 힘이 들었다. 그땐 할 수 있는 배우가 얼마없어 힘들기도 했다. 주역 배우는 강영욱, 최전, 조인숙이었고 조연으로는 이용주, 김종웅, 신말선등이 출연했고 동네사람으로는 서울에있는 재경 메들리멤버들이 찾아와 도와주기도 했다.게다가서울에서 체류하는 기간동안 다른팀들 공연도 보기도 했었지만 아쉽게도 그 다음해부터는 지원이 중단되면서 참여하지 못했다.

'꽃보라' 공연
'꽃보라' 기념촬영
1976 - 의사 망나니
'의사망나니' 초대장
'토끼와포수''양반전' STAFF
1978

1978년은 메들리의 큰 주축인 손경문이 10년간 군대생활끝에 다시 돌아온 해이기도 하다. 군복무중에도 손경문은 휴가를 나와 메들리와 함께 했었고 김용식은 메들리에서 점차 적응해 나가며 연극에 대해 불이붙은 상태였다. 이때 손경문이 돌아오면서 약간의 불편한 관계가 있었는데 박근원이 중재역할을 했다. ‘대왕은죽기를거부했다’연출은 손경문이 맡기로 했고 김용식이 조연출을 하기로 했는데 배우가 없어 어쩔수 없이 김용식에게 왕자 역할이 권해졌고 대왕은 강민수, 왕비 안영애, 시종 최전, 총리 이용주등 이렇게 정해졌는데 김용식은 배우를 해 본 적이 거의 없었으니 곤욕스러워 했었다. 또 78년도에 신말선이 다시활동하기 시작했는데 이 때 나서서 참 잘 했었다. 이시기엔 또 손경문이 10년간 군대생활을 하면서 연출공부도 하고 극단[가교]의 이승규씨와 인연을 맺어 ‘태풍’이라는 공연에 함께 참여 하였고 소품을 만들어 기차타고 서울역에 내려서 수레에 실고 공연장까지 가기도 했다. 이를계기로 극단[가교] 와 메들리가 자매결연을 맺어 밀양으로 와서 공연도했다.

'대왕은죽기를거부했다' 초대장
'대왕은죽기를거부했다'기념촬영
1978 - 출발 &  도깨비의 우화
'도깨비의우화' 초대장
'도깨비의우화' 대본연습
메들리 대기실
1978 - 팔자좋은 의사 선생님
'팔자좋은 의사선생님' 초대장
'팔자좋은 의사선생님' 초대장
'팔자좋은 의사선생님' 공연
'팔자좋은 의사선생님' 공연
1979. 1981 - 마누라를 찾습니다
'마누라를 찾습니다' 초대장
'마누라를 찾습니다' 초대장
'마누라를 찾습니다' 대본
'마누라를 찾습니다' STAFF
1979 - 이수일과 심순애

극단 메들리 식구들이 제일 좋아했던 작품이 아닐까 싶다. 팀 구성이 좋아 많은 관객들에게 기립박수까지 받았었다. 손경문의 고등학교 동문이었던 하수영씨가 막간공연에 참여하여 함께 하기도 하였다. 돈은없었지만 열정으로 만들었다. 공연중에 세트가 넘어지는 해프닝도 있었으나 당시 형사역을 맡았던 김광수의 기지로 무대를 다시 세우고 공연을 계속 진행하였다. 공연이 끝나고 이강주선생의 미술학원에서 뒤풀이를 했다. 아내분께서 안주를 만들어 주셨고 정현우가 진로 한박스를 사와서 먹으면서 뒤풀이를했는데 전부 취해서 앉은자리에서 한 사람씩 그대로 뒤로넘어가는 재미있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수일과 심순애' 초대장
1979 - 원고지
'원고지' 연습일지
'원고지' 연습일지
1979 - 유산 분배소동 & 어느 날의 환상
'유산분배소동''어느날의환상' 안내장
'유산분배소동''어느날의환상' 초대장
1980 - 시집가는 날
'시집가는 날' 초대장
'시집가는 날' 출연진 및 STAFF
1980 - 푸른성인
'푸른성인' 초대장
'푸른성인' 출연진 및 STAFF
1980 - 사람의 아들

경제적으로 힘들어 사업을 시작하면서 연극을 떠났던 김용식이 다시 연극을 하게끔 했던 작품이다. 김용식은 이 작품을 서울에 있는 실험극장에서 재미있게 봤었던 공연인데다 연극에 대한 열정이 남아 있던 때라 손경문이 사람의아들 대본을 내밀었을때 거부 할 수 가없었다. 그리하여 김용식이 먼저 연출해서 공연을 올리고 그 뒤에 손경문이 몇번 공연을 올렸던 작품이었다. 또 당시에 작가인 이문열씨가 대구에 있었는데 밀양으로와서 같이 술도 같이 마시고 연습도 보고 공연날엔 무대로올라와 인사를 하기도 했었다.

'사람의 아들' 초대장
1980 - 토끼와 포수
'토끼와포수' 초대장
'토끼와포수' 출연진
'토끼와포수' 공연
1981 - 새야 새야 파랑새야

이 땐 스텝은 있는데 배우들 참여가 저조했다. 주인공이 대사를 외워 오지않아 무대뒤에서 프롬프터가 세사람이나 붙었다. 연출이었던 김용식이 화가나서 “네가 지방연극을 배리고있다”라는 말까지 했었다. 배우도 화가나서 그만둔다고 나갔는데 다시 데리고 와서 “맡은 역할은 책임지고 해야한다 이런식이면 손해배상까지 할 수도있다”는 말에 가만히 한참을 서있더니 다시하겠다고 했었다. 설상가상으로 서막과1막, 2막이렇게 3 개의 막이있는데 1막과 2막이 무대배경이 달라 전환을 시켜야 하는 문제점도 있었다. 이런 일들이 일어날때마다 “연극이란게 혼자서 할 수 있는거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뭔가 된다싶으면 다 깨지고.. 무용이나 악기는 혼자서라도 할 수 있지 연극은 공연하나 하려면 한 두명으로 해결될게아니니...

'새야새야 파랑새야' 초대장
'새야새야 파랑새야' 출연진
1982 - 배비장 알비장
'배비장 알비장' 초대장
'배비장 알비장' 출연진
'배비장 알비장' 공연
1982 - 쉬 - 쉬 - 쉬- 잇
'쉬-쉬-쉬-잇' 초대장
'쉬-쉬-쉬-잇' 출연진 소개
'쉬-쉬-쉬-잇' 공연
1982 - 산국
'산국' 초대장
'산국' 공연
'산국' 공연
'산국' 공연
1983 - 한 여름밤의 꿈
'한 여름 밤의 꿈' 초대장
'한 여름 밤의 꿈' 출연진 소개
1988 - 밤의 묵시록

제7회 경상남도 연극제에 참가한 작품으로 김용식이 참 잘 만든작품이었지만 아무런 평을 받지 못했다. 다양한 작품으로 경상남도 연극제를여러번 참여를 했었지만 수상을 떠나 인정을 받지 못 한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밤의 묵시록' 초대장
1988 - 신의 아그네스
'신의 아그네스' 초대장
'신의 아그네스' 소개
'신의 아그네스' 소개
'신의 아그네스' 소개
1988 - 토끼와 포수

이전에 손경문 연출로 밀양에서 여러번의 공연이 올랐던 작품이었는데 89년에 김용식이 연출하여 다시올라갔던 작품 이었다. 밀양시로 승격될 당시 승격위원회에서 제일극장에서 공연을 해 줄 수있냐는 제의가 먼저 손경문에게 들어갔었지만 거절을 해서 자연스레 김용식에게로 넘어갔고 제작비가 무려 200만원(당시큰금액이었다)이었다. 게다가 연극에 이렇게 많은 제작비를 들인다는 것도 아주 드문 경우였기에 놓칠수 없는 기회였다. 하지만 연습 할 수있는 시간은 19일밖에 되지 않았고 단막이 아닌 장막극을 해야만 했다. 그러려면 했던작품을 하는게 효율적이었기에 앞서 손경문이 80년도에 올린 토끼와포 수를 하게 되었다. 토끼와포수에서 단역으로 출연했던 배우들이 많아서 힘들진 않았지만 아무래도 공연을 많이 했던 만큼 이전의 색깔이 남아있어 바꿀수 있는데에 한계가 있었다. 그리고 진주에서 열린 경남연극제까지 이 작품으로 출전을 했었지만 역시 수상의 영예는 없었다.

1990 - 독백

그리고 그 다음해에 독배로 경남연극제에 출전했는데 최초로 세트없는 무대였을 거다. 관계자들이 보고 “공연을할수있겠냐?”라는 말까지 했었다. 윤태언, 손희은, 김의순, 신금희 4명의 출연진과 함께11일간연습을 해서 올라갔었다. 이때 우리가 단체우수상을 받았고 윤태언이 최우수연기상까지 받았다. 대상을받았더라면 지금의 메들리가 조금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1990 - 오해
'오해' 초대장
'오해' 출연진
1990 - 위기의 여자
'위기의 여자' 초대장
'위기의 여자' 출연진
1991 - 타인의 눈

난로에 넣을 기름값이 없어서 벌벌떨면서 연습을 한 기억이난다. 현천호, 김의순, 김용식(연출과단역출연)이 출연하여 청암아트홀(현 국제와이즈멘밀양클럽)에서 공연되었다. 당시 스탭이 없어 지인에게 음향을부탁하고 가지고 있던 조명기도 문제가 많아 여러가지로 힘든 공연이었다. 무대, 분장, 포스터작업등 모두 배우들의 몫 이었다.

'타인의 눈' 초대장
1993 - 표류하는 너를 위하여

이 작품은 수산에서 연극을 하는 친구들과 메들리가 만나 김용식연출로 만들어진 작품이었다. 공연후 많은 마찰로 인해 김용식은 연극을 접는 계기가 되었다.

1993 - 2010

이후로 메들리라는 이름은 아니지만 메들리에 몸을 담았던 이들이 다른극단을 만들어 작업을 하기도 하고 메들리회원이라는 이름을 버리지 않고 객원으로 다른공연에 참여하면서 각자의 길을 걸었다. 2006년 극단메들리가 재창단될 움직임을 보여 경기도에서 목회활동을하고 있던 손경문도 젊은시절의 모든열정이 바쳐진 극단메들리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했으나 무산되었다.

2011

2011년 2월 극단메들리 창단멤버와 기존에 활동했던 메들리 멤버들(12명), 그리고 밀양연극협회회원들(11명)이 만났다. 창단 멤버들의 뜻에따라 김은민을 중심으로 극단메들리의 맥이이어지도록 하였다. 극단메들리‘달빛아래꽃이지고’로 제29회경남연극제에 참가하여 이현주가 우수연기상을 수상하였다.

'달빛아래 꽃이지고' 기념촬영
2012 - 극단 메들리 창단 45주년 기념 모임

8월4일 오전11시 공간사랑에서 메들리자료사진, 영상관람및 작은공연관람과 선후배들의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故손경문(2012.9.14.별세)을비롯하여 박장광, 정영삼, 안현일, 윤성수, 최영기, 손희은, 현천호, 정현우, 이상미, 김회영, 김정희, 장경애, 장미진, 박소영, 신말선, 이수현, 김용식, 양수자, 김창성, 박진갑, 당시 메들리단원이던 김은민, 김정애, 이정미, 김혜정, 이현주, 양성태, 노대용, 양강민, 최병호, 황선연, 김태리, 밀양청소년극회 고승우, 권경은, 이혜원, 임혜진, 장준호등이 참석 했다. 극단메들리대표 김은민의 간단한 인사를 시작으로 메들리자료(사진및팜플렛등기타자료)와 영상물을관람 (15분)하시면서 감회에 젖어 눈시울을 적시는 몇 분도 계셨다. 밀양청소년극회가 사물놀이를 준비하는 동안 故손경문이 간단하게 극단메들리45주년을 기념하는 축사의 말을 남겼다. ‘아...!그립고그립던내마음의고향, 메들리...! 우리모두극단메들리 45주년을 자축합시다...! ’故손경문의 축사가 끝나고 밀양청소년극회가 준비한 사물공연을 관람하고 박수와 함께 12시30분경 1부순서를 마무리했다. 2부장소로 이동및식사 및 담소를 나누고 당시 메들리 단원이 만들어온 케익으로 케익절단식(손경문, 박진갑, 정현우, 박장광, 김은민, 고승우)후 정현우의 간단한 인사말과 박진갑과 재경메들리 안현일, 윤성수의 건배제의가 있었다. 또 당시 메들리단원과 밀양청소년극회회원들 소개에 이어 참석한 분들 소개 및 인사말이 있었다.

45주년 기념식
45주년 기념식
45주년 기념식
2013 - 극단 메들리 창단 45주년 기념 전시

7월24일 부터 8월4일까지 2013제13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의 일환으로 밀양연극촌내 가마골소극장에서 극단메들리의 역사가 담긴 내용과 자료판넬, 팜플렛및포스터 자료,공연사진 일부가 전시 되었다. 또 젊은 연출가전에 <엄마야누나야>로 참가하여 이현주가 우수여자연기상을 수상하였다.

'엄마야 누나야' 기념촬영
2015 ~ 2017 - 하모니카

극단메들리 공동창작작품으로 2015년에 밀양예술제를 기해서 발표한작품으로 2016년에는 제34회경남연극제에 참가하여 단체우수상과 무대예술상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시범공연으로 아트센터대공연장을 밀양시민에게 처음 선보이는 자리에 하모니카공연을 하였다.또한 2017년에는 창단50주년을 맞이하여 2017제17회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에 지역문화주간공연으로 하모니카 공연이 참가하게 되었다

'하모니카' 기념촬영
'하모니카' 전단지
'하모니카' 기념촬영
'하모니카' 전단지
1980 년대
2000 년대
작품활동
Theatrical activities - 연극 활동(연보)

  ● 1967. 08. 15.    내가 반역자냐

 

  ● 1968. 08. 21.    아리랑

                 09. 20.    원고지  (이근삼 作 / 손경문 演出)

                 10. 31.    탄갱부 (죠우코리 作 / 김의경 역 / 박진갑 演出)

 

  ● 1969. 01. 03.    갈색 머리카락

                 07. 09 - 20.    청춘은 조국과 더불어

 

  ● 1970. 08. 22.    우스운 사람들 (소인극) (손경문 演出)

 

  ● 1972. 01. 16.    신생 공화국

                 08. 15.    거룩한 직업 (최우석 황종상 演出)

 

  ● 1973. 01. 05.    위협

                 04. 02.    섹스피어 4대 비극 발췌 공연 (윤성수 企劃 / 손경문 司會)

                 05. 21.    점을 칩니다 (백남천 演出)

 

  ● 1975. 10. 31.    정자나무 (박두선 作 / 최우석 演出)

 

  ● 1976. 02. 25.    교수대의 유모어

                 09. 04.    용감한 사형수 (홀워디홀 作 / 김용식 演出)

                 10. 17.    꽃보라 (윤조병 作 / 김용식 演出)

                 10. 26.    꽃보라 (윤조병 作 / 김용식 演出)

                 12. 29 - 30.    의상망나니 (몰리에르 作 / 김용식 演出)

 

  ● 1978. 05. 06.    대왕은 죽기를 거부했다 (이근삼 作 / 손경문 演出)

                 10. 06.    출발 (윤대성 作 / 박진갑 演出)

                 10. 20.    도깨비의 우화 (손경문 構成 演出)

                 12. 02 - 03.    팔자 좋은 의사선생님 (몰리에르 作 / 손경문 演出)

 

  ● 1979. 03. 24 - 25.    마누라를 찾습니다. (로벨또마 作 / 손경문 演出)

                 05. 05 - 06.    이수일과 심순애 (조일제 作 / 손경문 演出)

                 05. 21.    이수일과 심순애 (조일제 作 / 손경문 演出)

                 06. 22.    원고지 (이근삼 作 / 정태화 演出)

                 08. 22 - 23.    유산분배소동 (스탠리호오튼 作 / 손경문 演出)

                 08. 22 - 23.    어느 날의 환상 (하유상 作 / 김광수 演出)

 

  ● 1980. 05. 09 - 10.    시집가는 날 (오영진 作 / 손경문 演出)

                 07. 04 - 05.    푸른 성인 (유치진 作 / 손경문 演出 / 이용복 製作)

                 09. 16 - 18.    사람의 아들 (이문열 作 / 김용식 演出)

                 11. 24 - 27.    토끼와 포수 (박조열 作 / 손경문 演出)

 

  ● 1981. 04. 24 - 25.  새야 새야 파랑새야 (차범석 作 / 김용식 演出)

                 12. 04 - 09.    마누라를 찾습니다 (로벨 또마 作 / 손경문 演出)

 

  ● 1982. 05. 09.    배비장 알비장 (이동진 作 / 손경문 演出)

                 07. 08 - 11.    쉬-쉬-쉬-잇 (이현화 作 / 손경문 演出)

                 11. 13 산국 (황석영 作 / 손경문 演出)

                 12. 05 - 06.    산국 (황석영 作 / 손경문 演出)

                 12. 신부님, 신부님 우리 신부님 (죠바니노 꽈레스키 作 / 손경문 演出)

 

  ● 1983. 08. 05.    한 여름밤의 꿈 (셰익스피어 作 / 손경문 演出)

 

  ● 1986. 04.    토막 (유치진 作 / 손경문 演出)

 

  ● 1987. 04.    족보 (이강백 作 / 손경문 演出)

 

  ● 1988. 03.    밤의 묵시록 (정복근 作 / 김용식 演出)

                 07. 02 - 03.    신의 아그네스 (존필미어 作 / 김용식 演出)

 

  ● 1989. 04.    토끼와 포수 (박조열 作 / 김용식 演出)

 

  ● 1990. 04.    독배 (정복근 作 / 김용식 演出)

                 09. 15.    오해 (알베르 까뮈르 作 / 박장광 演出)

                 10. 27 - 31.    위기의 여자 (시몬느 드 보바르 作 / 김용식 演出)

 

  ● 1991. 12. 23 - 30.    타인의 눈 (피터 쉐퍼 作 / 김용식 演出)

 

  ● 1993. 06.    표류하는 너를 위하여 (정복근 作 / 김용식 演出)

 

  ● 1994. 04.    아득하면 되리라 (오태영 作 / 박장광 演出)

 

  ● 1995. 06.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주찬옥 作 / 이용주 演出)

 

  ● 1996. 04.    그여자의 소설 (엄인희 作 / 이용주 演出)

                 06.    신의 아그네스 (존필미어 作 / 김은민 演出)

 

  ● 1997. 10.    밀양아리랑 (김만중 作 / 이용주 演出)

 

  ● 1998. 03.    두여자 두남자 (이근삼 作 / 조소희 演出)

 

  ● 1999. 04.    남에서 오신 손님 (박희준 作 / 이용주 演出)

 

  ● 2000. 01.    황구도 (조광화 作 / 이용주 演出)

                 12.    일어서는 혼 (김문홍 作 / 이용주 演出)

 

  ● 2002. 04.    비밀을 말해줄까 (엄인희 作 / 김은민 演出)

 

  ● 2003. 03.    질문과 대답사이 (나상천 作 / 김은민 演出)

                 04.    광대 (共動創作 / 김은민 演出)

                 07.    감마선은 얼룩진 달무늬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가? (폴진텔 作 / 김은민 演出)

 

  ● 2004. 03.    날개 (이상 作 / 김은민 演出)

                 10. 파틀랭선생 (作者未詳 / 김은민 演出)

 

  ● 2006. 03.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이문열 作 / 김은민 演出)

                 10.    사이 (나상천 作 / 김은민 演出)

                 12.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作者未詳 / 김은민 演出)

 

  ● 2007. 03.    오래된 이야기(김정숙 作 / 김은민 演出)

                 11.    타이피스트 (머레이쉬즈갈 作 / 김은민 演出)

                 12.    어느 부부이야기 (作者未詳 / 공동각색 / 김은민 演出)

 

  ● 2008. 03.    봉숭아꽃 (김정숙 作 / 김은민 演出)

                 10.    빨래통, 약식과 송편 (作者未詳 / 김은민 演出)

 

  ● 2009. 08.    마요네즈 (전혜성作 / 김은민 演出)

 

  ● 2010. 03. ~ 04.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최인훈 作 / 김은민 演出)

                 08. ~ 10.    마요네즈 (전혜성 作 / 김은민 演出)

                 09. ~ 10.    2010 날좀보소 (共動創作 / 김은민 演出)

 

  ● 2011. 04.    2011 날좀보소 (共動創作 / 김은민 演出)

                 09.    이내 한 말 들어보소! (양강민 作 / 김은민 演出)

                 10.    쉿! 망태할아버지가 온다 (共動創作 / 김은민 演出)

 

  ● 2012. 04.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김정숙 作 / 김은민 演出)

                 05.    저승사자에게 잡혀간 호랑이  (共動創作 / 김은민 演出)

                 09.    봉숭아꽃 (김정숙 作 / 김은민 演出)

                 10.    굿닥터(닐사이먼 作 / 김은민 演出)

 

  ● 2013. 04.    봉숭아꽃 (김정숙 作 / 김은민 演出)

                 05.    망태공장의 비밀 (共動創作 / 김은민 演出)

                 07.    엄마야 누나야 (김정숙 作 / 김은민 演出)

                 08.    너 나 우리 (김정숙 作 / 김은민 演出)

                 10.    아리랑 戀歌 (共動創作 / 김은민 演出)

   

  ● 2014. 03.    연(緣) (共動創作 / 김은민 演出)

                 07.    SAM (共動創作 / 김은민 演出)

                 11.    청혼 (안톤체홉 作 / 김은민 演出)

                 11.    SAM (共動創作 / 김은민 演出)

   

  ● 2015. 03. ~ 04.    거주자우선주차구역 (선욱현 作 / 김은민 演出)

                 10.    하모니카 (共動創作 / 김은민 演出)

                 11.    곰이 청혼을 한다고 (안톤체홉 作 / 김은민 演出)

                 12.    하모니카 (共動創作 / 김은민 演出)

   

  ● 2016. 04.    하모니카 (共動創作 / 김은민 演出)

                 07.    하모니카 (共動創作 / 김은민 演出)

                 07.    3STORY (강민지 양강민 이홍익 作 . 演出)

                 10.    다섯손가락 (共動創作 / 김은민 演出)

   

  ● 2017. 02.    세대공감 (강민지 양강민 이홍익 作 . 演出)

                 03.    다섯손가락 (共動創作 / 김은민 演出)

                 07.    묘비명 (유예리 作 / 강민지 演出)

                 08.    하모니카 (共動創作 / 김은민 演出)

                 10.    구름 (아리스토파네스 作 / 김은민 演出)

  ● 2018. 01.    날 좀 보소! (共動創作 / 김은민 演出)

                 04.    토우 (정영욱 作 / 김은민 演出)

                 07.    천사다방 (共動創作 / 이현주 演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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